김형준 교수 연구팀, 가뭄이 일상화되는 근미래 최초 예측

김형준 교수 연구팀, 가뭄이 일상화되는 근미래 최초 예측

인류세연구센터 Sensing 그룹 소속 김형준 교수님과 그 연구팀이 가까운 미래에 극한의 가뭄이 일상화되는 시점을 최초로 예측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수치 시뮬레이션을 이용, 담수 변동성을 파악함으로써 2030년과 2050년 사이에 세계 각지에서 가뭄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재난의 일상화”에 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본 연구는 Nature Communications에 “The timing of unprecedented hydrological drought under climate change”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취재파일] 극한의 가뭄 일상화되나

가까운 미래에 많은 지역에서 가뭄이 일상화되는 사실 최초 예측

The timing of unprecedented hydrological drought under climate change

김동주 | 인류세의 지평과 우주론

김동주

인류세의 지평과 우주론: 인류세와 기후변화가 지구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이유

“(전략) 행성으로서의 지구를 단순하게 자연환경으로 환원시키지 않는 시각과 방법을 새롭게 찾아야 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우주를 활용과 개발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인식하던 지각도 함께 전환되어야 한다.”

과학잡지 에피(EPI) 19호, 235~253쪽

남욱현, 민경진|기후 재앙 앞둔 인류세, 해수면 상승을 막아라

남욱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민경진 KAIST 인류세연구센터 연구교수
<과학동아> 2021년 1월호

“숨 막히는 미세먼지, 생명을 위협하는 폭염, 하염없이 찾아오는 폭우와 태풍. 워낙 다양한 기상이변을 겪다 보니 이제는 일상이 돼버렸고, 기후변화라는 말에도 오히려 무덤덤해진 듯하다. 사실 급격한 기후변화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현상이다.

티모시 렌턴 영국 엑시터대 기후시스템연구소 교수 등 7명의 학자는 2019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서 기후변화의 주요 현상(티핑포인트)을 9가지로 추렸다. 북방침엽수림 파괴, 북대서양 순환해류 약화, 북극권의 영구동토 해빙, 그린란드 빙상 붕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서남극 빙상 붕괴, 서아프리카 몬순 변화, 인도 몬순 변화, 산호초 파괴였다.

이 현상들은 천천히 조금씩 변화하다가 어느 임계점에 도달하는 순간 급속도로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그 변화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소위 ‘임계폭풍’이 일어나면 그 여파는 사실상 예측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