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s

Written in the Center for Anthropocene Studies

성한아 | 인간과 철새의 관계를 지탱하는, 거리두기의 기술

성한아 인간과 철새의 관계를 지탱하는, 거리두기의 기술 "인간의 장소이든, 야생의 장소이든 제멋대로 도래하는 철새를 야생 동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그 현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조사원들은 야생에 어떻게 접촉할 것인가라는 실천적 차원의 문제에 현장에서 몸소 답해 온 이들이다." 과학잡지 에피(EPI) 18호, 259~286쪽...

남종영 | 인류세와 동물: 하나의 세계에서 두 개의 세계로

인류세와 동물: 하나의 세계에서 두 개의 세계로 남종영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 우리는 지나간 과거처럼 지금을 담담히 회상할 수 있을까? 우리는 생태적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 ... 그런데도 무언가 빠진 것만 같은 께름칙한 기분이 든다. 비가시화된 연결망이 야생동물 뿐일까? 우리 앞에 뻔뻔히 벌어진 두 개의 사건을 우리가 놓친 것은 아닐까?" 과학잡지 에피(EPI) 18호, 321~341쪽...

민경진|조용한 지구의 수호자, 식물

조용한 지구의 수호자, 식물 민경진 "생명체는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태양에너지는 지구에서 가장 풍부하고 무한한 에너지원이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생명체는 태양에너지를 직접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태양에너지를 흡수하는 엽록소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엽록소가 없는 생명체는 이 색소를 가지고 있는 생명체에 기대어 에너지를 얻어야 한다." 과학잡지 에피(EPI) 17호, 253~265쪽...

남욱현, 민경진|기후 재앙 앞둔 인류세, 해수면 상승을 막아라

남욱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민경진 KAIST 인류세연구센터 연구교수<과학동아> 2021년 1월호 "숨 막히는 미세먼지, 생명을 위협하는 폭염, 하염없이 찾아오는 폭우와 태풍. 워낙 다양한 기상이변을 겪다 보니 이제는 일상이 돼버렸고, 기후변화라는 말에도 오히려 무덤덤해진 듯하다. 사실 급격한 기후변화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현상이다. 티모시 렌턴 영국 엑시터대 기후시스템연구소 교수 등 7명의 학자는 2019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서 기후변화의 주요...

김동주|인류가 동식물과 맺는 다종관계의 시각에서 바라본 박쥐와 진드기 이야기

"인류가 동식물과 맺는 다종관계의 시각에서 바라본 박쥐와 진드기 이야기" 필자: 김동주 "이제 1년이 되어 가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적자생존', '확장된 표현형'과 같은 투박한 개념들로 이해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발생하는 사회와 문화의 변화, 사회 집단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개개인이 경험하게 되는 어려움을 서술하고 분석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당장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과 기원도 인간의 산업화와 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현대사와 분리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