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AI 챗봇이 인류에 전하는 경고 | 김창익 

“챗GPT가 기존 언어 모델 대비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한 단계 도약한 주요 배경은 방대한 양으로 수집된 데이터다. 그런데 수집된 데이터 중에는 폭력과 증오, 성차별, 인종차별 등의 표현이 담긴 유해한 정보들이 엄청나게 뒤섞여 있다. 부적절한 데이터를 필터링하기 위해 오픈AI는 케냐의 한 아웃소싱 회사와 함께 일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의 적극적 개입으로 유해한 데이터가 일부 걸러졌다 해도 방대한 텍스트에 포함돼 있는 인간 세상의 다양한 현실을 담은 서사가 근본적으로 바뀔 수는 없는 것이다.”

관행화된 인간중심주의 사조 속에서 동물들이 처한 현실은 ‘AI 윤리’의 하나로 주목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대한 인간 데이터에서 이 같은 잔인한 현실을 그대로 학습한 초지능AI가 언젠가 다가올 미래에 과연 그들보다 못한 지능을 가진 인간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상상하면 오싹한 두려움이 앞선다.”

[The Hanyang Journal] At the Intersection of Climate Challenges | Featured: 박선아 

Can political action truly drive meaningful efforts to protect our planet? Or does it run the risk of being used as a tool for political maneuvering?

“In social science, labeling climate problems simply as ‘science versus politics’ is referred to as an ‘apolitical’ view. The commonly apolitical perspective is both naive and unscientific in itself. Instead of striving for depoliticization, the role of social science is to contribute to good politics.”

“While previous climate reduction policies mainly focused on mitigation, which aims to reduce greenhouse gas emissions, there has been increasing importance on its fairness. For instance, there have been debates on how to increase household electricity rates. Initially, a plan to raise electricity bills equally for all income levels was considered. However, there are now growing calls to consider the energy needs and rights of vulnerable social groups.”

[Epi 28] AI로 친환경 제품 설계하기 | 강남우

[창작과 비평] 세월호와 인류세 | 박범순

[문명과 경계 8호] 인류세의 부조리 | 박범순

[Epi 27] 인류세의 기록과 독해 | 박범순

[Epi 26]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데이터 기부 | 이다솜

[A SQUARE] 인류세의 연원(淵源)과 문화예술 | 박범순

[Epi 25] 다름을 겪고 만나며 닿은 곳은 다음 | 김상규

[Epi 24] 탄소중림 개념 검토 | 박선아

[Epi 23] 인류세의 농부와 두루미 | 최명애 

안중근, 크뤼천, 쓰레기 지층 연구자들 | 박범순  

[Epi 22] 제4기 고기후-고생태학과 인류세 | 김수현

[Epi 21] 어쩌다 남극에 가게 된 사회과학자의 현장연구 | 김준수

[Epi 20] 인류세 시대, 역사의 천사 | 박범순

“우리가 살고 있는 인류세 시대에 “역사의 천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폭력은 하늘과 땅과 바다, 지구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고, 그 폭력의 피해는 천천히 쌓여 가다 한순간에 드러난다. 피해가 드러날 때쯤이면 그 누구도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다.”

과학잡지 에피(EPI) 20호, 280~307쪽

[Epi 19] 인류세의 지평과 우주론: 인류세와 기후변화가 지구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이유 | 김동주 

“(전략) 행성으로서의 지구를 단순하게 자연환경으로 환원시키지 않는 시각과 방법을 새롭게 찾아야 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우주를 활용과 개발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인식하던 지각도 함께 전환되어야 한다.”

과학잡지 에피(EPI) 19호, 235~253쪽

[Epi 18] 인간과 철새의 관계를 지탱하는, 거리두기의 기술 | 성한아  

“인간의 장소이든, 야생의 장소이든 제멋대로 도래하는 철새를 야생 동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그 현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조사원들은 야생에 어떻게 접촉할 것인가라는 실천적 차원의 문제에 현장에서 몸소 답해 온 이들이다.”

과학잡지 에피(EPI) 18호, 259~286쪽

[Epi 18] 인류세와 동물: 하나의 세계에서 두 개의 세계로 | 남종영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 우리는 지나간 과거처럼 지금을 담담히 회상할 수 있을까? 우리는 생태적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 … 그런데도 무언가 빠진 것만 같은 께름칙한 기분이 든다. 비가시화된 연결망이 야생동물 뿐일까? 우리 앞에 뻔뻔히 벌어진 두 개의 사건을 우리가 놓친 것은 아닐까?”

과학잡지 에피(EPI) 18호, 321~341쪽

[Epi 17] 조용한 지구의 수호자, 식물 | 민경진

“생명체는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태양에너지는 지구에서 가장 풍부하고 무한한 에너지원이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생명체는 태양에너지를 직접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태양에너지를 흡수하는 엽록소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엽록소가 없는 생명체는 이 색소를 가지고 있는 생명체에 기대어 에너지를 얻어야 한다.”

과학잡지 에피(EPI) 17호, 253~265쪽

[Epi 16] 대항해시대와 인류세: 라투르의 ‘평평한 존재론’에 대하여 | 박범순

[Epi 15] 인문사회, 생태학, 공학 연구자의 ‘AI 생태학자’ 함께 만들기 | 최명애

[Epi 14] 인류가 동식물과 맺는 다종관계의 시각에서 바라본 박쥐와 진드기 이야기 | 김동주 

“이제 1년이 되어 가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적자생존’, ‘확장된 표현형’과 같은 투박한 개념들로 이해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발생하는 사회와 문화의 변화, 사회 집단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개개인이 경험하게 되는 어려움을 서술하고 분석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당장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과 기원도 인간의 산업화와 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현대사와 분리하여 인식할 수 없다. 그 기원이 박쥐로 알려진 상황에서, 최근 50년 동안 인간과 박쥐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했고 개발과 벌채를 통해서 박쥐의 서식 지역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그리고 가축의 집단 사육이 분포하는 지역들과는 어떻게 접하는지 살펴보고 감안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과학잡지 에피(EPI) 14호, 244~258쪽

[Epi 13] 그린뉴딜 블루: 기후위기는 왜 ‘위기’로 인식되지 않는가? | 박범순  

[Epi 12] 인류세 시대, 전염병을 어떻게 볼 것인가? | 박범순

[Epi 11] 인류세라는 성찰적 파국 | 김성은 

[Epi 11] 세상의 끝을 보러 미시시피에 가다 | 최명애

[Epi 10] 도망칠 수 없는 시대의 난민, 인류세 난민 | 박범순

나는 인류세 시대에 볼 수 있는 난민을 가리키고자 ‘인류세 난민’(Anthropocene refugee)이라는 용어를 제안한다. 이는 지역적 이동성이 상당히 제한된 피난자, 그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재난과 위험을 끌어안고 살아야 하는 사람을 뜻한다. 좀 더 범주를 넓혀 행성적 차원에서 볼 때, 궁극적으 로 인류는 모두 지구에 갇힌 ‘인류세 난민’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기후위기가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사람은 인류세 난민을 상상하면 된다. 이런 난민은 이미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과학잡지 에피(EPI) 10호, 12~27쪽

[Epi 9] 가이아 2.0: 인간은 지구의 자기-규제에 자기-인식을 더할 수 있을까? | 티모시 M. 렌턴, 브뤼노 라투르 / 우지수 옮김 

러브록과 마굴리스의 가이아 가설에 따르면, 지구는 지난 35 억 년간 행성 원에서 자기-규제 시스템을 통해 ‘서식 가능 조건’(habitable condition)을 스스로 유지해왔으며, 생명 체들은 이 시스템의 일부다(1, 2)(괄호 안의 숫자는 인용한 논문의 번호를 의미한다. 원문의 괄호 표기를 그대로 살렸다. 인용 문헌은 글 맨 뒤에 정리했다―옮긴이). 가이아는 유기 체의 구성 요소에 대한 예측이나 계획 없이 작동해왔지만, 인간의 진화와 기술은 가이아의 작동 방식을 바꾸는 중이다. 지구는 이제 인류세(Anthropocene)(3)라 불리는 새로운 세( , epoch)에 접어들었고, 인간은 그들의 행동이 가져올 전 지구적인 결과를 인지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개인적인 행동에서부터 전 지구적인 지구공학 계획에 이르기까지의 의도적인(deliberate) 자기-규제가 이미 일어나는 중이거나 일어나기 직전이다. 이처럼 가이아 안에서 그것의 작동에 관 한 의식적 선택을 하는 것은 가이아를 근본적으로 새로운 상 태로 만드는데, 우리는 이것을 ‘가이아 2.0’이라고 부른다. 생 물체의 ‘행위성’(agency)과 목표를 설정해나가는 능력을 강 조함으로써, 가이아 2.0은 전 지구적인 지속가능성을 함양 하는 데 효과적인 틀이 될 것이다.

과학잡지 에피(EPI) 9호, 202~212쪽

[Epi 9] 실천적 개념으로서 인류세, 그리고 인간의 역할 | 박범순

인류세는 새로운 지질시대를 지칭하는 과학적 개념이면서, 인간-자연-사회의 새로운 관계 정립을 요구하는 실천적 개념이다. 이 개념은 노벨상을 수상한 대기화학자 크뤼 천(Paul Crutzen)이 21세기 초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보다 먼저 이 개념을 쓰기 시작한 사람은 그의 동료인 생태학자 스토머(Eugene Stoermer)였다. 인류의 활동으로 지구가 변형되고 있으며 그 힘의 크기와 보편성을 고려할 때 인간의 영향력을 새로운 지구적 힘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관점은 이미 19세기 중반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20세기에 들어서는 러시아의 지질학자 베르나츠키(V. I. Vernadsky)가 여기에 이론적 프레임을 더했다. 그는 지구를 생물권(biosphere), 암석권(lithosphere), 대기권(atmosphere), 수권(hydro-sphere), 인류권 (anthrosphere)으로 나누어 각 권역 사이의 역동적 상호 작용을 연구했는데, 인류의 힘이 증가하여 주변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지적했다. 조금 다른 각도에서 프 랑스 예수회의 샤르댕(P. Teilhard de Chardin)과 로이 (E. Le Roy)는 인간의 사고능력과 기술개발이 환경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정신권”(noösphere, 누스피어)이란 용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과학잡지 에피(EPI) 9호, 190~212쪽

[Epi 8] 아프리카 인류세 | 가브리엘 헥트 / 조승희 옮김

[Epi 8] 공기풍경 2019: 한국인은 어떤 공기를 상상 연구하고 판매하고 있는가 | 김성은, 김희원, 전치형 

이날 집회에 참여했던 한 미대촉 회원은 네이버 카페에 후기를 남겼다. “정말 공기가 중요하다면 집회도 직접 체험을 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것만이 알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 생각됩니다.” 그 ‘빠른 길’이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지, 그 길의 끝에서 만날 세상에 만족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교실마다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오염된 공기가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이중 삼중으로 밀봉하고, 미세먼지 기준을 선진국보다 높이면 맑은 공기를 찾아 이사 가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아이들이 천식으로 고생하지 않고 놀이터에서 맘껏 뛰놀 수 있게 될까. 파란 하늘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러면 우리는 공기를 덜 무서워하게 될까.

과학잡지 에피(EPI) 8호

[Epi 7] ‘인류세’는 왜 ‘기후 변화’와 어떻게 다르며 왜 중요한가 | 줄리아 애드니 토머스 / 김동진 옮김

기후 변화 너머에 ‘인류세'(Anthropocene)가 있다. 인간이 지구를 너무나 많이 변형시키는 바람에 진입한 새로운 시대다. 인류세라는 전례 없는 변화에 직면한 인간에게는 지구와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과학잡지 에피(EPI) 7호, 190~19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