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 Translation] 가이아 2.0

[KOR Translation] 가이아 2.0

러브록과 마굴리스의 가이아 가설에 따르면, 지구는 지난 35 억 년간 행성 원에서 자기-규제 시스템을 통해 ‘서식 가능 조건’(habitable condition)을 스스로 유지해왔으며, 생명 체들은 이 시스템의 일부다(1, 2)(괄호 안의 숫자는 인용한 논문의 번호를 의미한다. 원문의 괄호 표기를 그대로 살렸다. 인용 문헌은 글 맨 뒤에 정리했다―옮긴이). 가이아는 유기 체의 구성 요소에 대한 예측이나 계획 없이 작동해왔지만, 인간의 진화와 기술은 가이아의 작동 방식을 바꾸는 중이다. 지구는 이제 인류세(Anthropocene)(3)라 불리는 새로운 세( , epoch)에 접어들었고, 인간은 그들의 행동이 가져올 전 지구적인 결과를 인지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개인적인 행동에서부터 전 지구적인 지구공학 계획에 이르기까지의 의도적인(deliberate) 자기-규제가 이미 일어나는 중이거나 일어나기 직전이다. 이처럼 가이아 안에서 그것의 작동에 관 한 의식적 선택을 하는 것은 가이아를 근본적으로 새로운 상 태로 만드는데, 우리는 이것을 ‘가이아 2.0’이라고 부른다. 생 물체의 ‘행위성’(agency)과 목표를 설정해나가는 능력을 강 조함으로써, 가이아 2.0은 전 지구적인 지속가능성을 함양 하는 데 효과적인 틀이 될 것이다. …

티모시 M. 렌턴, 브뤼노 라투르, 가이아 2.0
Timothy M. Lenton and Bruno Latour, Gaia 2.0
우지수 옮김

게재: 과학잡지 에피(EPI) 9호, 202~212쪽 
Original text:『Science』 no. 361 (https://science.sciencemag.org/content/361/6407/1066.summary)

실천적 개념으로서 인류세, 그리고 인간의 역할

실천적 개념으로서 인류세, 그리고 인간의 역할

실천적 개념으로서 인류세, 그리고 인간의 역할

필자: 박범순

인류세는 새로운 지질시대를 지칭하는 과학적 개념이면서, 인간-자연-사회의 새로운 관계 정립을 요구하는 실천적 개념이다. 이 개념은 노벨상을 수상한 대기화학자 크뤼 천(Paul Crutzen)이 21세기 초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보다 먼저 이 개념을 쓰기 시작한 사람은 그의 동료인 생태학자 스토머(Eugene Stoermer)였다. 인류의 활동으로 지구가 변형되고 있으며 그 힘의 크기와 보편성을 고려할 때 인간의 영향력을 새로운 지구적 힘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관점은 이미 19세기 중반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20세기에 들어서는 러시아의 지질학자 베르나츠키(V. I. Vernadsky)가 여기에 이론적 프레임을 더했다. 그는 지구를 생물권(biosphere), 암석권(lithosphere), 대기권(atmosphere), 수권(hydro-sphere), 인류권 (anthrosphere)으로 나누어 각 권역 사이의 역동적 상호 작용을 연구했는데, 인류의 힘이 증가하여 주변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지적했다. 조금 다른 각도에서 프 랑스 예수회의 샤르댕(P. Teilhard de Chardin)과 로이 (E. Le Roy)는 인간의 사고능력과 기술개발이 환경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정신권”(noösphere, 누스피어)이란 용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

게재: 과학잡지 에피(EPI) 8호, 190~201쪽 

공기풍경 2019

공기풍경 2019

공기풍경 2019

한국인은 어떤 공기를 상상하고 연구하고 판매하고 있는가

필자: 김성은, 김희원, 전치형

2019년 1월 16일 경기도 포천 소규모 공장지대에서 굴둑연기를 감시하는 드론(사진=한강유역환경청)

이날 집회에 참여했던 한 미대촉 회원은 네이버 카페에 후기를 남겼다. “정말 공기가 중요하다면 집회도 직접 체험을 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것만이 알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 생각됩니다.” 그 ‘빠른 길’이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지, 그 길의 끝에서 만날 세상에 만족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교실마다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오염된 공기가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이중 삼중으로 밀봉하고, 미세먼지 기준을 선진국보다 높이면 맑은 공기를 찾아 이사 가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아이들이 천식으로 고생하지 않고 놀이터에서 맘껏 뛰놀 수 있게 될까. 파란 하늘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러면 우리는 공기를 덜 무서워하게 될까.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44645
원문: 과학잡지 EPI 8호 (교수신문 재수록)

[KOR Translation] ‘인류세’는 ‘기후 변화’와 어떻게 다르며 왜 중요한가

[KOR Translation] ‘인류세’는 ‘기후 변화’와 어떻게 다르며 왜 중요한가

줄리아 애드니 토머스, ‘인류세’는 ‘기후 변화’와 어떻게 다르며 왜 중요한가
Julia Adeney Thomas, “Why the ‘Anthropocene’ Is Not ‘Climate Change’ and Why It Matters”
김동진 옮김

개제: 과학잡지 에피(EPI) 7호, 190~197쪽
Original text: Asia Global Online, https://www. asiaglobalonline.hku.hk/ anthropocene-climate-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