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흥의 과학 판도라상자] 아마존은 아직도 불타고 있는가?

[김기흥의 과학 판도라상자] 아마존은 아직도 불타고 있는가?
중앙일보, 2019.09.23.
김기흥

“지난 두 달 동안 아마존 지역에서 8만 건 이상의 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이 화재가 매년 건기에 일어나는 자연 발생적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최근 브라질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수출할 콩 경작지 확보와 광산개발 그리고 가축 방목지를 개발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산림 훼손을 일으키는 개발계획을 추진해왔다. 가장 효과적으로 빠르게 경작지를 늘리는 방법이 바로 의도적으로 불을 질러 화전을 만드는 것이다. 아마존의 화재는 인간이 만들어낸 인위적 현상이었다. 지구는 자연 상태 그 자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인간의 영향을 받았다. 인류의 등장과 기술의 발달은 지구를 ‘인공지구’로 만들었다. 인류의 손길이 곳곳에 미치면서 지구는 인간의 개입과 개발로 만들어진 인위적 공간이 되었다.

[출처: 중앙일보] [김기흥의 과학 판도라상자] 아마존은 아직도 불타고 있는가?
원문 링크: https://news.joins.com/article/23583809?cloc=joongang-home-opinioncolumn

Hello From the Year 2050 (Times)

Hello From the Year 2050: We Avoided the Worst of Climate Change — But Everything Is Different
BILL MCKIBBEN
SEPTEMBER 12, 2019

“Let’s imagine for a moment that we’ve reached the middle of the century. It’s 2050, and we have a moment to reflect—the climate fight remains the consuming battle of our age, but its most intense phase may be in our rearview mirror. And so we can look back to see how we might have managed to dramatically change our society and economy. We had no other choice.
There was a point after 2020 when we began to collectively realize a few basic things.”

Full article: https://time.com/5669022/climate-change-2050/

실천적 개념으로서 인류세, 그리고 인간의 역할

실천적 개념으로서 인류세, 그리고 인간의 역할

실천적 개념으로서 인류세, 그리고 인간의 역할

필자: 박범순

인류세는 새로운 지질시대를 지칭하는 과학적 개념이면서, 인간-자연-사회의 새로운 관계 정립을 요구하는 실천적 개념이다. 이 개념은 노벨상을 수상한 대기화학자 크뤼 천(Paul Crutzen)이 21세기 초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보다 먼저 이 개념을 쓰기 시작한 사람은 그의 동료인 생태학자 스토머(Eugene Stoermer)였다. 인류의 활동으로 지구가 변형되고 있으며 그 힘의 크기와 보편성을 고려할 때 인간의 영향력을 새로운 지구적 힘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관점은 이미 19세기 중반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20세기에 들어서는 러시아의 지질학자 베르나츠키(V. I. Vernadsky)가 여기에 이론적 프레임을 더했다. 그는 지구를 생물권(biosphere), 암석권(lithosphere), 대기권(atmosphere), 수권(hydro-sphere), 인류권 (anthrosphere)으로 나누어 각 권역 사이의 역동적 상호 작용을 연구했는데, 인류의 힘이 증가하여 주변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지적했다. 조금 다른 각도에서 프 랑스 예수회의 샤르댕(P. Teilhard de Chardin)과 로이 (E. Le Roy)는 인간의 사고능력과 기술개발이 환경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정신권”(noösphere, 누스피어)이란 용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

게재: 과학잡지 에피(EPI) 8호, 190~201쪽 

공기풍경 2019

공기풍경 2019

공기풍경 2019

한국인은 어떤 공기를 상상하고 연구하고 판매하고 있는가

필자: 김성은, 김희원, 전치형

2019년 1월 16일 경기도 포천 소규모 공장지대에서 굴둑연기를 감시하는 드론(사진=한강유역환경청)

이날 집회에 참여했던 한 미대촉 회원은 네이버 카페에 후기를 남겼다. “정말 공기가 중요하다면 집회도 직접 체험을 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것만이 알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 생각됩니다.” 그 ‘빠른 길’이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지, 그 길의 끝에서 만날 세상에 만족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교실마다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오염된 공기가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이중 삼중으로 밀봉하고, 미세먼지 기준을 선진국보다 높이면 맑은 공기를 찾아 이사 가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아이들이 천식으로 고생하지 않고 놀이터에서 맘껏 뛰놀 수 있게 될까. 파란 하늘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러면 우리는 공기를 덜 무서워하게 될까.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44645
원문: 과학잡지 EPI 8호 (교수신문 재수록)

[미래 오디세이]2093년, 인류의 몰락

경향신문 미래 오디세이
전치형

2093년의 몰락은 인류의 뒤통수를 치듯이 오지 않았다.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있는 상황에서 보란 듯이 벌어졌다. 미래의 역사가는 자랑인지 조롱인지 모를 평가를 내린다. “서양 문명은 스스로 종말을 예측할 능력이 있었을 뿐 아니라 실제로 예측했다는 점에서 이전의 문명과는 다르다.” 안타깝게도 미래를 예측하는 지식과 기술은 미래 세계의 몰락을 막아주지 못했다. “사실 가장 놀라운 점은 이들의 지식이 무척 방대했다는 점, 그런데도 지식에 따라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아는 것이 힘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710112051015#csidx7058df5a66cbdfca2562dee01a13621 

[미래오디세이]인공지능과 인공지구

경향신문 미래 오디세이
전치형

“만능 해결사 같은 인공지능에 한계를 부여하는 것은 인공지구이다. 인공지능의 가능성도 인공지구의 관점에서 생각할 때 더 현실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 2100년에도 인간은 인공지능과 결합해서 신이 되지 못한 채, 여전히 인공지구의 땅과 대기 속에서 발버둥치고 살면서 이런저런 일에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인류세의 인간은 인간이 만든 지능과 인간이 만든 지구라는 조건 사이에서 살게 되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809122040015#csidxd8a3dbfdcc0d810b03dcf674837e9c0